
온천의 정의와 법적 기준
한국 온천법의 온천 정의 및 조건
한국에서 온천은 단순히 지하에서 뜨거운 물이 나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온천법’에 따르면, 온천은 지하로부터 솟아나는 섭씨 25도 이상의 온수로서 대통령령이 정한 화학 성분 기준에 적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온수는 질산성질소, 테트라클로로에틸렌, 트리클로로에틸렌 등이 일정 이하로 포함되어야 하며, 음용이나 목욕에 적합한 물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온천수는 반드시 높은 자연 온도를 반드시 유지할 필요가 없고, 일부 온천은 자연 상태보다 재가열이나 냉각을 통해 온도를 조절하기도 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한국 내에는 다양한 종류의 온천이 존재하며, 대부분은 단순천으로 분류됩니다. 여기에서 온도와 성분이 중요한 법적 판단 기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 온천법은 ’25℃ 이상의 온수와 유해물질 기준 준수’라는 명확한 틀을 제시함으로써 온천의 질적 수준을 관리하고 있다.”
일본 온천법과 한국과의 비교
한편, 일본 온천법 역시 온천을 섭씨 25도 이상의 지하 용출수, 광수 또는 수증기 등으로 정의합니다. 한국과 큰 틀에서는 비슷하지만, 일본법은 온천에 포함되어야 할 특정 미량원소(리튬, 스트론튬 등)를 추가로 요구하여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온천권을 독립적인 물권으로 인정하고, 그 권리가 상속되는 반면, 한국은 온천우선이용권만을 인정해 최초 발견자의 사망시 권리가 취소되는 법적 한계가 존재합니다. 이런 점은 온천 개발과 영업에서 법적 안정성과 권리 소유에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 구분 | 한국 온천법 | 일본 온천법 |
|---|---|---|
| 온천의 기본 정의 | 25℃ 이상 온수, 유해성분 기준을 충족한 물 | 25℃ 이상 온천수, 광수, 수증기 등 포함 |
| 미량원소 요구 |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성분 기준 | 리튬, 스트론튬 등 미량원소 포함 필수 |
| 온천권 법적 지위 | 온천우선이용권만 인정, 물권 불인정 | 온천권을 물권 또는 준물권으로 독립 인정 |
| 권리 상속 | 최초 발견자 사망 시 권리 취소 | 상속 및 물권 변동 인정 |
이처럼 양국 법은 온천의 정의와 권리 구조 면에서 차이를 가지며, 일본이 좀 더 세밀한 규제와 소유권 보호를 통해 온천 산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보양온천 지정과 행정 지원
한국 온천법 제9조에 따라 건강증진과 심신요양에 탁월한 온천은 “보양온천”으로 지정될 수 있습니다. 이런 지정은 행정안전부장관의 승인을 거쳐 시·도지사가 인증하며, 보양온천 마크 부착과 함께 개발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제공됩니다.
보양온천으로 지정된 곳은 온천원보호지구와 온천공보호구역 등으로 구역이 정해지고, 지정 해제 또는 범위 변경 시 이에 관한 절차 또한 법률로 규제됩니다. 보양온천이 아닌 곳에서 보양온천 마크를 불법 부착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이와 더불어 온천관광과 온천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법 조항도 마련되어 있어, 온천지역을 온천도시로 지정해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지원합니다. 2023년 9월 기준으로 충주시, 아산시, 창녕군이 국내 최초 온천도시로 지정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 지정 종류 | 지정 주체 | 주요 지원 내용 | 유의 사항 |
|---|---|---|---|
| 보양온천 | 행정안전부장관 승인 후 시·도지사 인증 | 행정·재정 지원, 보양온천 마크 부착 가능 | 무단 마크 부착 시 처벌 |
| 온천도시 | 행정안전부 | 온천산업 육성 통한 지역개발 및 활성화 | 지정 해제 시 재개발 지원 제한 가능 |
이처럼 한국 온천법은 온천의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산업적 육성도 함께 도모하는 균형 잡힌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한국과 일본 모두 온천의 법적 정의를 25℃ 이상의 온수로 규정하지만, 성분 기준과 권리 인정 범위에서 차이가 크고, 한국은 보양온천 지정제를 통해 온천의 공공적 가치와 산업적 발전을 병행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온천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핵심 역할을 수행합니다.
온천 유형과 미네랄별 특성
온천은 지열에 의해 데워진 물이 지하에서 솟아나면서 다양한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그 용출 형태와 성분에 따라 건강에 다양한 효능을 제공합니다. 이 글에서는 용출 형태별 온천 종류, 주요 미네랄 성분에 따른 온천 분류, 그리고 온천수의 건강 효능과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용출 형태별 온천 종류
온천은 물이 지표면으로 나오는 방식에 따라 여러 종류로 구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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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온천(露天温泉): 자연 상태에서 굴착 없이 지표면에 온천수가 흐르며 웅덩이를 이루는 형태입니다. 노천온천을 본뜬 야외 욕탕, 즉 노천탕도 이에 포함되며 자연 경관과 함께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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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천(間歇泉): 지하에서 100℃ 이상의 고온수가 고압으로 주기적으로 분출하는 온천으로, 피로 회복과 피부 건강에 좋으나 온도가 매우 높아 직접 입욕은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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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천(單純泉): 지하수가 온천 용출 기준인 섭씨 25도 이상으로 데워졌으나, 광물 함유량이 적은 온천입니다. 우리나라 온천의 대부분은 단순천에 속하며, 미네랄 함량이 낮아 특수 효능보다는 기본적인 온열 요법에 적합합니다.
| 온천 종류 | 특징 | 예시 |
|---|---|---|
| 노천온천 | 자연 노출, 야외 상태 | 쿠사츠 온천 노천탕 |
| 간헐천 | 간헐적으로 고온수 분출 | 옐로스톤 국립공원 간헐천 |
| 단순천 | 광물 함량 낮음 | 서울온천, 대부분 한국 온천 |
“온천이 풍부한 곳은 자연과 건강이 공존하는 축복받은 공간이다.”
주요 미네랄 성분에 따른 온천 분류
온천수에 함유된 미네랄에 따라 그 특성과 효능이 크게 달라지는데, 대표적인 미네랄별 온천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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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염천(食鹽泉): 소금(염화나트륨)이 풍부하여 체온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피부질환, 관절염, 근육통 등에 좋지만 신장질환이나 심장병 환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예) 해운대온천, 동래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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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천(硫黃泉): 1kg당 1mg 이상의 유황이 함유되어 특유의 냄새가 있습니다. 피부 질환과 순환기 질환 개선에 도움되며, 부곡, 도고온천 등이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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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천(炭酸泉): 물에 이산화탄소가 녹아 있어 피부가 톡 쏘는 독특한 감각을 줍니다. 혈액순환과 소화기 질환에 효과적이며 음용 시 장운동 촉진에도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충주의 돈산온천, 앙성온천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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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칼리천: 중탄산나트륨이 함유되어 피부 지방질 제거에 도움을 주고 위장질환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대표 온천은 오색온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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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천(放射能泉): 라돈이나 라듐과 같은 미량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어 신경통, 류머티즘 치료에 전통적으로 쓰이나 과학적 근거는 미약합니다. 유성온천, 백암온천 등이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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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천(鉄泉): 철분 함량이 높아 적갈색을 띠고, 빈혈 및 부인병, 습진 등에 도움을 줍니다. 이천온천, 덕구온천이 대표적입니다.
| 미네랄 성분 | 특성 및 효능 | 대표 온천 |
|---|---|---|
| 식염천 | 체온 유지, 피부·관절 치료 | 해운대온천, 동래온천 |
| 유황천 | 피부·순환계 질환 개선 | 부곡온천, 도고온천 |
| 탄산천 | 혈액순환 촉진, 피부에 탄산 거품 느낌 | 충주 돈산온천, 앙성온천 |
| 알칼리천 | 피부 지방질 제거, 위장질환 개선 | 오색온천 |
| 방사능천 | 전통적 신경통, 류머티즘 치료(과학적 근거 미약) | 유성온천, 백암온천 |
| 철천 | 빈혈, 부인병, 습진 치료 | 이천온천, 덕구온천 |

온천수의 건강 효능과 주의사항
온천의 건강 효능은 온천수의 온도와 미네랄 조성과 직접 연관되며,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피부 개선: 유황천은 살균 및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어 피부질환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 혈액순환 촉진: 탄산천과 알칼리천은 혈관 확장과 혈액 순환 개선에 뛰어나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 근육통·관절염 완화: 식염천과 방사능천 등은 신경통, 관절염 완화에 전통적으로 사용됩니다.
- 소화 기능: 일부 온천수는 음용 시 소화기관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 심장병, 신장 질환 환자는 식염천 등 염분 함유 온천 이용을 피해야 합니다.
- 간혹 유황천 특유의 냄새나 철천의 비린내가 불쾌감을 줄 수 있으므로 민감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 너무 뜨거운 온천(특히 간헐천)은 심혈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실제 입욕 시 온도 조절이 중요합니다.
- 임산부 및 고혈압 환자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 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조건 | 권장 온천 종류 | 주의사항 |
|---|---|---|
| 피부질환 | 유황천, 철천 | 냄새 민감 시 시험 입욕 후 이용 권고 |
| 혈액순환 저하 | 탄산천, 알칼리천 | 과도한 고온 피함 |
| 관절·근육통 | 식염천, 방사능천 | 심장병·신장질환 환자 피할 것 |
| 소화 불량 | 탄산천 음용 | 온천수 음용 시 적정량 초과 주의 |
온천은 올바른 이용법과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할 때 최적의 효과를 발휘합니다. 온천욕 전후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절한 휴식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온천은 각기 다른 용출 형태와 미네랄 성분을 바탕으로 독특한 효능을 가진 자연의 선물입니다. 자신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는 온천을 선택하여 즐기는 것이 건강 증진의 지름길임을 기억하세요.

한국 온천 지역별 특징과 대표 명소
한국은 지리적 특성과 역사적 배경에 따라 지역마다 온천의 종류와 특징이 매우 다양합니다. 각 권역별로 고유한 온천 명소와 특성이 존재하며, 대표적인 온천들은 대부분 국민보양온천으로 지정되어 관광객 및 지역민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권 온천 현황
수도권과 강원권은 접근성이 좋아 많은 온천 시설이 집중되어 있으며, 대부분 인공 시추를 통해 확보된 온천수를 이용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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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온천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여러 곳에 온천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서울 내 봉일온천(탄산수소나트륨형, pH 9.12), 워커힐(복합성분 온천), 우리유황온천(유황 성분 함유) 등이 대표적이며, 대체로 pH가 알칼리성에 가까운 특징을 보입니다. 경기도에는 산정온천, 용궁온천, 북한산온천 등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특히 산정온천랜드와 같은 복합 시설이 있어 찜질방, 워터파크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제공하여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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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권 온천은 상대적으로 자연 용출 온천이 다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척산온천, 오색온천, 원주온천이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중탄산나트륨 천이나 탄산천으로 미네랄 함량이 풍부하며, 게르마늄 성분이 포함된 필례온천은 매우 희귀한 온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릉의 금진심곡온천과 속초 설악 워터피아는 전통과 현대 시설이 결합된 온천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권 온천은 접근성과 시설 면에서 전국적인 온천 문화를 대표하며, 다양한 물리적 성분의 온천수를 경험할 수 있다.”
| 구분 | 대표 온천 | 온천 종류 | 주요 성분 | 특징 |
|---|---|---|---|---|
| 수도권 | 봉일온천, 서울온천, 워커힐 | 알칼리성 단순천, 유황천 | 탄산수소나트륨, 유황 | pH 알칼리성, 인공 시추 비중 높음 |
| 강원권 | 척산온천, 오색온천, 원주온천 | 탄산천, 중탄산나트륨천 | 탄산, 게르마늄 | 자연 용출 많고 미네랄 풍부 |
충청권과 영남권 온천 명소
충청권과 영남권은 역사적으로나 지질학적으로 온천의 다양성과 관광 자원 면에서 풍부한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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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온천은 천연 온천으로서 온양온천(역사적 ‘왕의 온천’), 도고온천, 유성온천, 수안보온천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지역 온천은 식염천, 유황천, 탄산천 등 다양한 성분을 가진 온천이 분포하며, 충주 앙성온천지구 내 능암탄산온천과 앙성탄산온천 역시 인기 명소로 손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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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온천은 동래온천(신라시대부터 유명), 해운대온천, 부곡온천(부곡하와이 포함), 거제도 해수온천 등이 있습니다. 특히 동래와 해운대는 일제강점기부터 일본인 관광객이 즐겨 찾았던 전통적 온천지이며, 최근에는 대형 복합 리조트 및 워터파크와 결합하여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울진의 덕구온천은 국내 유일 자연용출 온천으로 품질이 뛰어나 보양온천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구분 | 대표 온천 | 온천 종류 | 주요 성분 | 특징 |
|---|---|---|---|---|
| 충청권 | 온양온천, 도고온천, 유성온천 | 식염천, 유황천, 탄산천 | 소금, 유황, 탄산 | 역사적 명성, 다양한 미네랄 성분 포함 |
| 영남권 | 동래온천, 해운대온천, 부곡온천 | 식염천, 유황천, 철천 | 식염, 유황, 철 | 전통과 현대시설 공존, 자연용출 온천 존재 |
호남권과 제주도 온천 소개
호남권과 제주도 지역은 온천 자원이 비교적 적지만 지역 특색을 살린 온천 관광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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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온천은 무등산온천, 봉선온천(중탄산나트륨형), 화순온천, 지리산온천 등이 있으며, 알칼리천과 유황천의 특성을 가진 온천들이 많습니다. 특히 전남 구례군의 지리산온천과 화순 지역의 온천들은 지난 수십 년간 지역 관광산업의 중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전북지역에는 군산 힐스톤온천, 익산온천 등이 있어 지역민들의 건강 및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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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온천은 활화산 지대의 특성을 살린 부림온천과 산방산온천이 대표적입니다. 부림온천은 2000m 이상의 깊은 곳에서 시추된 온천수이며, 제주도의 청정 자연과 결합해 힐링 명소로 부상 중입니다. 제주도의 온천은 미네랄 함량 측면에서 독특한 특성을 지니며, 자연경관과 연계한 관광 상품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 구분 | 대표 온천 | 온천 종류 | 주요 성분 | 특징 |
|---|---|---|---|---|
| 호남권 | 무등산온천, 화순온천, 지리산온천 | 알칼리천, 유황천 | 중탄산나트륨, 유황 | 자연경관 조화, 지역 특화형 온천 |
| 제주도 | 부림온천, 산방산온천 | 활화산 지대 온천 | 다양한 미네랄 함유 | 화산지형 기반, 청정 자연 속 힐링 공간 |

한국 온천은 지역적 특성과 지리적 요인에 따라 물의 성분, 온도, 자연용출 여부 등이 다양하여 방문객들에게 각기 다른 매력을 제공합니다. 수도권과 강원도의 온천은 접근성과 현대식 시설이 장점이며, 충청권과 영남권은 전통과 역사, 자연용출 온천으로 유명하고, 호남권과 제주도는 자연과 어우러진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습니다. 이러한 온천 자원은 국민 보건과 지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발과 보존 노력이 필요합니다.
Pay Less. Enjoy the Same Premium · WRVE6일본 및 해외 온천 문화와 관광
온천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각국의 문화와 역사를 반영하는 중요한 관광 자원입니다. 이번 섹션에서는 일본 온천의 전통과 현실, 그리고 유럽, 중남미, 미국, 대만 등 다양한 해외 온천 문화의 특징을 살펴봅니다.
일본 온천의 전통과 오늘날 현실
일본은 세계적으로 온천 지대가 풍부한 대표적인 온천 국가입니다. 전국적으로 3,000곳이 넘는 온천지가 분포하며, 온천욕은 일본인의 일상문화로 깊게 자리 잡았습니다. 전통적인 료칸과 현대적인 온천호텔이 공존하며, 일본 온천의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1박 여행”을 기본으로 하는 온천 관광문화입니다. 이는 당일치기 온천인 日帰り温泉과는 별개로 숙박과 휴식을 통해 심신을 회복하는 전통을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본 온천 문화에는 현실적인 문제도 존재합니다. 법률상 25도 이상 온천수를 모두 온천으로 인정하면서도, 진짜 고온천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많은 온천에서는 온천수에 수돗물을 섞거나 데워 사용합니다. 이런 면에서 일본 온천의 “1%의 진짜 온천”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한, 유명 온천 지역은 접근성이 비편리한 경우가 많아 교통비와 시간이 만만치 않으며, 관광객들이 기대하는 환상과는 사뭇 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본 특유의 혼욕 문화와 노천온천, 눈을 바라보며 즐기는 유키미부로(雪見風呂) 등의 고유한 경험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일본의 온천 마니아들은 ‘진짜 온천’을 찾기 위해 멀리 외진 곳으로 이동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IMG:일본 온천]
| 특징 | 내용 |
|---|---|
| 온천 수 필수 온도 | 25°C 이상 (법적 기준) |
| 주요 온천 지역 | 군마현 쿠사츠, 효고현 아리마, 에히메현 도고 등 |
| 대표적인 온천 문화 | 1박 숙박을 통한 휴양, 유키미부로, 혼욕, 카케나가시(끊임없는 물 흐름) 방식 |
| 현실 문제점 | 원천 수 온도 낮음, 가온 및 가수(물 섞기), 위장 온천 문제 발생 |
| 관광객 주의사항 | 접근성 문제, 비싼 교통비, 혼욕 문화 미숙지 주의 |
유럽과 중남미의 온천 이용 문화
유럽의 온천 문화는 일본이나 한국과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몸을 씻는다기보다 치료와 치유의 목적으로 온천을 이용하는 전통이 강하며, 많은 경우 수영복을 착용하고 이용합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나체 문화가 일부 활성화되어 남녀혼탕 노천온천도 존재합니다.
유럽의 대표적인 온천 도시들은 2021년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관광 명소가 되었으며, 헝가리의 세체니 온천, 독일의 바덴바덴, 튀르키예의 파묵칼레 등이 있습니다.
중남미는 안데스 산맥을 따라 고산지대에 위치한 온천들이 많으며, 몸을 씻는 목적보다 건강과 회복, 활력을 얻는 용도로 이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지대 온천 특유의 경치와 풍광도 매력적입니다.
| 지역 | 온천 문화 특징 |
|---|---|
| 유럽 | 치료 목적 이용 많음, 수영복 착용, 나체 문화 일부 존재 |
| 대표 도시 및 시설 | 바스(영국), 바덴바덴(독일), 세체니(헝가리), 파묵칼레(튀르키예) |
| 중남미 | 고산지대 위치, 건강/회복 목적, 풍광 뛰어남 |
| 대표 지역 | 볼리비아 폴케스, 칠레 산루이스, 아르헨티나 리오조단 |
[IMG:유럽 온천]
미국과 대만의 온천 특징
미국은 온천 문화가 전통적으로 대중화되어 있지 않으며, 주로 상류층 중심으로 이용됩니다. 특히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대도시에서는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국식, 일본식 온천과 목욕 문화가 점차 확산 중입니다. 중북부 미네소타나 위스콘신 등 북유럽계 미국인 밀집 지역에서는 핀란드식 사우나를 가정에서 즐기는 경우도 많아 사우나 문화가 부분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반면, 대만은 일본 식민지 시절의 영향으로 온천 시설과 문화가 일본식 운영 방식을 많이 따르고 있습니다. 대중 온천부터 고급 숙박 시설까지 다양하며, 가장 큰 차별점은 대부분 수영복을 입고 남녀가 함께 온천을 즐긴다는 점입니다. 나체로 이용하는 온천은 베이터우의 룽나이탕 같은 일부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대만 온천은 가족 단위나 혼성 그룹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며, 산업적으로도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 국가 | 온천 문화 및 특징 |
|---|---|
| 미국 | 소수 상류층 위주, 아시아계 중심 한일 온천문화 확산 중, 북유럽식 사우나 존재 |
| 대만 | 일본식 온천 운영, 대부분 수영복 착용 혼탕, 베이터우·우라이·이란 지역 유명 |

온천 문화는 각 나라의 역사, 기후, 사회적 습관과 결합하여 다양하게 발전해 왔습니다. 일본의 전통적이고 숙박을 중시한 온천 문화, 유럽과 중남미의 치료 중심 온천, 미국과 대만의 현지화된 온천 이용 방식은 모두 각기 매력적인 온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온천 문화를 체험하는 것이 온천 관광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입니다.
온천 이용 시 유의점과 가짜 온천 구분법
온천은 우리 삶에 건강과 휴식을 선사하는 소중한 자원입니다. 그러나 온천의 올바른 이해와 신중한 이용이 필요하며, 특히 최근 증가하는 가짜 온천 문제는 주의를 요구합니다. 본 섹션에서는 가짜 온천의 정의와 문제점, 올바른 온천 이용법, 그리고 온천 산업 및 관광 활성화 전망에 대해 살펴봅니다.
가짜 온천의 정의와 문제점
가짜 온천이란 자연적으로 발생한 온천수가 아닌, 수돗물이나 일반 지하수에 인공적인 입욕제나 미끌거리는 성분을 첨가해 온천인 것처럼 판매하는 곳을 말합니다. 이러한 업소들은 ‘○○온천’이라는 이름을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하며, 실제 온천수가 없거나 매우 희석된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건강 효과가 없거나 오해를 불러 일으킵니다.
| 구분 | 내용 |
|---|---|
| 가짜 온천 정의 | 수돗물 또는 지하수에 입욕제 등을 첨가하여 온천으로 둔갑시킨 시설 |
| 주요 문제점 | – 실제 온천수가 아님에도 불구, 높은 입장료 요구 – 법적 기준 미준수, 건강상 불확실성 – 소비자 혼란 및 온천 관련 이미지 훼손 |
이러한 가짜 온천은 수질 검사 성적서가 없거나, 업소명이 ‘○○천’, ‘○○탕’ 등 온천 명칭이 아닌 경우가 많으므로, 이용자는 반드시 이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스파’, ‘○○랜드’ 등의 이름을 사용하는 곳 중에서는 온천 표시( )와 수질 검사 성적서가 있는 곳만이 실제 온천으로 인정받습니다.
“일반인이 물만으로 가짜 온천을 구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식 인증 여부 확인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올바른 온천 이용법
온천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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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의 법적 정의 확인: 우리나라 온천법에 따르면 섭씨 25도 이상의 온수로 대통령령이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성분의 온천수를 사용해야 하며, 이는 반드시 수질 검사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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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표지 및 인증 마크 확인: 온천업소는 온천로고( )와 국민보양온천 인증 마크 등을 통해 정식 인증받은 곳임을 표시합니다. 이 표지를 통해 신뢰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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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내 위생 관리: 온천 내 비누, 샴푸 등 위생용품 비치 여부 및 청결 상태를 확인하여 건강 피해를 예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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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이용 시간과 수온 선택: 과도한 탕질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니, 개인 건강 상태와 온도에 맞게 적당한 시간을 머무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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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수질과 종류 이해: 탄산천, 유황천, 식염천 등 온천 종류별 효능이 다양하므로 숙련된 안내나 전문가 조언을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올바른 온천 이용 팁 | 설명 |
|---|---|
| 법적 인증 확인 | 온천로고, 수질검사 성적서 필수 확인 |
| 온천 종류 파악 | 본인 건강에 맞는 온천 선택 (유황천, 탄산천 등) |
| 개인 건강 상태 점검 | 심장질환자 등은 특정 온천 피하기 |
| 적정 입욕 시간 준수 | 10~20분 내외 권장 |
| 위생용품 지참 또는 확인 | 고급 온천은 제공, 일반 시설은 개인 준비 필요 |
이처럼 온천은 단순한 휴식처가 아니라 건강 증진을 위한 전문적인 공간임을 인지하고 신중한 이용이 필요합니다.

온천 산업과 관광 활성화 전망
온천 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국민보양온천 정책을 비롯해 다양한 개발과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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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보양온천 지정 확대: 정부에서는 온천수의 온도, 성분, 시설 수준, 주변 환경 등을 엄격하게 심사해 국민보양온천을 지정,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함께 보양온천 마크를 부여합니다. 2024년 기준 총 9곳이 지정되어 있으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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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도시 지정과 개발: 충청북도 충주시, 충청남도 아산시, 경상남도 창녕군 등이 최초 온천도시로 지정되어 온천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 및 의료·휴양 인프라 확충이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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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화 및 복합리조트화 추세: 단순한 목욕을 넘어 워터파크, 찜질방, 숙박시설 등이 결합된 대형 온천 테마파크가 등장하고 있으며, 수도권 및 지방 대도시 인근에도 첨단 굴착 기술로 깊게 땅을 파서 만든 인공온천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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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유치 전략 강화: 국내외 관광객들이 온천을 건강과 휴식의 목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 개선과 함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편의시설의 조화를 추구합니다.
| 온천 산업 전망 | 세부 내용 |
|---|---|
| 국민보양온천 확대 | 온천 품질 및 환경 기준 강화, 인증 확대 |
| 온천도시 지정 | 행정·재정 지원을 통한 지역 활성화 |
| 복합리조트 개발 | 테마파크, 숙박, 의료 복합시설 강화 |
| 관광 마케팅 | 건강·휴양 이미지와 전통문화 결합 홍보 |
| 기술 혁신 | 굴착·수처리 등 첨단 기술 활용 |
이러한 움직임은 온천의 건강 효능에 대한 국민 인식과 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온천 이용 시에는 가짜 온천에 속지 않는 신중함, 그리고 법적 기준 및 시설 인증 여부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더불어 온천 산업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니, 올바른 이용법과 발전 방향에 대한 시민과 업계의 관심이 더욱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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